ADHD

ADHD는 부주의형(AD, Attention Deficit) 항목 그리고/또는 과잉행동·충동성(H, Hyperactivity) 항목 9가지 중 6개 이상이 6개월 이상 보일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단, 서로 다른 두 환경(학교, 집, 병원 등)에서 6개 이상의 증상이 관찰되어야 하는데요.

아이가 집에선 아래 진단기준을 충족하는 것처럼 보여도 학교나 병원에서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ADHD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부주의 증상

공부, 일, 다른 활동을 할 때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고 실수함
과제 또는 놀이를 할 때 계속 집중하기 어려워함
앞에서 사람이 이야기 할 때 잘 안 듣는 것처럼 보임
시킨 일이나 해야 할 일을 끝내지 못함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기 어려워함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활동(공부 등)을 싫어하거나 거부함
과제나 활동 시 필요한 것들을 잃어버림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짐
일상적인 일을 잊어버림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손발을 가만히 두질 않음
수업시간이나 앉아 있어야 할 시간에 자주 일어나 돌아다님
상황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름
정적인 놀이나 활동에 잘 참여하지 못함
쉬지 않고 움직이거나 모터가 달린 것 같이 행동함
말을 너무 많이함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불쑥 함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다른 사람을 방해하거나 참견함

1) 뇌성숙지연 유형 (전체 ADHD의 약 50%)

느리고 멍한 세타파는 높고
빠르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베타파는 낮은 유형

원래 어릴 때는 세타파:베타파 비율(TBR)이 높고 성인이 될수록 점차 떨어지지만, 성장 시기에 맞게 TBR이 조정되지 않고 학년보다 여전히 높은 TBR을 유지하는 경우입니다.

외부 자극에 적절히 잘 반응하지 못하고 공상에 빠져 멍하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3) 과각성 유형 (전체 ADHD의 약 20%)

높은베타(하이베타)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유형

TBR이 높지 않고 하이베타가 상승한 유형으로 앞선 두 유형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충동성이 좀 더 많이 드러나는 모델로 남자아이들에게 흔하고 과도한 분노를 표현하거나 굉장히 자주 불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유형은 TBR이 높을 때 효과적일 수 있는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할 시 오히려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더 예민해지고 민감해지는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치료 약물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청각 자극에 아이가 얼마나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처리하는지를 점검하는 검사입니다.

ADHD 의심이라면 처음에는 무리 없이 지시에 잘 따르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멍한 상태가 되어 반응이 늦어지거나 문제를 틀리는 일이 많아집니다. 충동성이 있다면 버튼을 한 번 눌러야 할 때 여러 번 계속해서 누르거나 문제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버튼을 누르기도 합니다.

검사 결과와 검사 태도에서 ADHD 증상(부주의 및 충동성)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국내 병의원 중 최초로 도입하여 사용 중인 '라이트아이' 기기로 안구 움직임을 분석하여 시각주의력에서 약화된 부분을 찾아내는 검사입니다.

ADHD와 관련이 깊은 전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 고정(fixation), 추종운동(pursuit), 홱보기(saccade) 등의 안구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목표지점을 자꾸 놓치게 됩니다. 시각주의력이 떨어지는 ADHD로 의심될 경우 검사해볼 수 있습니다.

신경계의 부조화(Neurological disorganization)는 AK의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으로 신경계가 부적절한 신호를 내보내거나 신호를 부적절하게 해석하여 신체에 분명한 혼란상태가 초래되는 비정상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ADHD는 자극에 대해 전전두엽이 적절한 반응(주의, 충동억제)을 하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신경계의 부조화를 해소하는 것은 이러한 치료의 첫단추가 됩니다.

신경계의 부조화는 흔히 중추신경계를 감싸고 있는 경막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두개천골의 호흡기전, 턱관절이 문제가 되는데, 영양 불균형, 독소 등의 화학적 문제나 정신적 트라우마도 신경계 부조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AK기능검사로 신경계의 부조화를 일으키는 문제들을 구조, 화학(영양), 심리 3가지 방면에서 찾아내어 아이에게 꼭 필요한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ADHD 약물(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부작용으로 아이들은 식욕저하, 복통, 구토, 불면증, 신경과민, 두통, 어지럼증을 흔하게 경험합니다.

식욕저하가 지속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원활한 성장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약물의 각성 효과로 인해 이전보다 신경이 더 예민해져 삶의 질이 오히려 떨어지기도 합니다. 원래 틱이 있던 아이라면 틱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ADHD 아동은 학업 문제보다 대인관계 어려움이 더 큰 문제로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되는 선생님의 지적, 모둠 활동의 어려움, 가족과의 갈등이 반복되면 아이의 마음 속에는 부정적인 정서가 자리잡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우울증과 품행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시작에서 치료받는 친구들은 대부분 위 4가지 유형에 해당합니다. 한의학, AK의학, 기능신경학, 심리치료의 장점을 모아 효율적으로 치료하며, ADHD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를 분명 해결합니다.

*발달지연증후군(DDS)이란? 운동장애, 난독증, 학습장애 및 ADHD 상태를 포함하는 개념

AK전문의는 취득과정이 어려워 국내 AK전문의는 10여 명 정도로 매우 소수입니다. 이승협 대표원장은 AK전문의 중 한 명으로 2015년 국제 응용근신경학회 학술대회에서 「경추치료가 틱장애 아동의 뇌기능지수, 심박변이도 및 틱 증상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AK치료가 대뇌, 특히 운동회로에 영향을 미쳐 틱 장애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내용이며, 앞으로도 두뇌·신경계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 방법과 효과에 관한 연구를 지속할 것입니다.